결혼예복브랜드 확산 전문매장 개장등 시장진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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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유명 디자이너나 중소 전문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웨딩드레스.
결혼예복 시장에 브랜드 의류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섬은「마인 세레모니」,㈜데코는 「아뜨리에 아나까프리」 브랜드로 이달중 웨딩드레스.예복 시장에 참여하며 에스콰이아도 예복 「비아트 로얄」을 내년초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3社는 自社의 인지도 높은 기존 브랜드를 사용해웨딩드레스와 예복브랜드를 만듦으로써 빠른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섬은 오는 30일 서울 明洞에 전문매장을 새로 열어 기존의「마인」 여성복과 함께「마인 세레모니」 웨딩드레스를 팔 예정인데 가격대는 디자이너와 전문점의 중간선을 택할 계획이다.
한편 데코는 아뜨리에 아나까프리의 테스트 마케팅을 끝내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는데 제품은 웨딩드레스를 제외하고결혼식 전후에 입는 신부 예복.연주회등을 위한 무대복.파티용 드레스등으로 구성했다.
이처럼 브랜드 의류업체들이 예복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은 예복시장 규모가 큰데 반해 에모다.이느와등 몇몇 중소업체를제외하고는 본격적으로 참여한 기업이 없어 그만큼 시장 진입이 쉬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데코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특별한 날에는 평상복 겸용이 아닌 특별한 의상을 입는다는 의상문화가 정착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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