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윤이상 음악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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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재독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는 「윤이상 음악제」(8~11일,서울.부산.광주)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연주중의 하나는 강동석이 협연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음악제 첫날인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되는 이 협주곡엔 윤이상의 오랜 친구인 원로 지휘자 임원식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고전음악 뿐만아니라 현대음악에도 뛰어난소화력을 보여주는 강동석이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또 보통 사람은 실제 연주가 거의 불가능한 난해한기교를 요구하고 있으며 곡 해석도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나있다. 이날 공연엔 또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광주여 영원하라』(81년 독일에서 초연)라는 교향시도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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