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大入정원 대폭 늘려 사립대2곳 의대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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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5학년도 4년제 대학및 전문대 정원이 94학년도보다 4만4천여명 늘어나 개방대 증원을 포함하면 95학년도 대학 입학 정원은 총 4만9천여명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2일 95학년도 4년제 대학입학정원(의대 신설및 증원 제외)을 올해보다 1만9천9백여명,전문대 정원은 2만3천9백여명 늘리기로 했다.교육부는 또 4년제 대학증원분중 최근 논란을 빚어온 의대정원은 2개 사립대에 의대(정원 각 50명)를신설하고 기존 5개대학에 20명씩 정원을 늘려 증원폭을 2백명으로 할 방침이다.개방대학은 5천1백여명 증원된다.
이에따라 4년제 대학입학정원은 94학년도 23만2천5백55명에서 총 25만2천6백여명으로 늘어나게 되며 전문대 정원은 19만3천70명에서 21만7천여명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대학입학정원(개방대 제외)은 46만9천7백여명 내외로올해보다 10% 늘어나 고3입시생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4년제 대학 경쟁률은 94학년도에 3.4대1이었으나 이번 입시에서는 3대1을 밑돌 전망이다.
교육부는『이같이 증원할 경우 개방대및 방송통신대 정원을 포함하면 대학입학정원은 고교졸업자 75만명의 78% 이상을 수용하는 총 59만여명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의대신설 후보대학은 전주 우석대와 대전 건양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립대의 경우 예산문제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늦어져 강원대의 의대신설은 보류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한편 각 대학과 학과별 정원은 다음주초 발표된다.
〈權寧民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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