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소시지 유통기한 국제기준에 따라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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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韓國과 美國은 9월1일 외무부에서 韓美 식품안전전문가회의를 열어 최근 문제가 된 수입 소시지에 대해 집중 협의한다.
양국은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통상 현안으로 대두된 美國産 소시지 유통기한에 관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양국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냉장상태에서 30일,비가열 소시지로 냉동된 것은 90일로 규정된 현행 유통기한을 이번 전문가회의를 계기로 국제적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美國측은 그동안 냉동 수입 가열 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로유추 적용한 우리측의 방침에 반발, 비가열 소시지로서 냉동된 경우와 마찬가지로 90일로 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美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수입 소시지에 대한 보사부의 현행 규정은 과학적으로 불합리한 대목이 많다』며 『현재 美무역대표부(USTR)는 한국정부의 소시지 유통기한과 관련,무역보복조치인슈퍼 301조 발동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고 말했다.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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