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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SOC참여 윤곽드러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민자유치법의 9월 국회 통과를 앞두고 대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주요 그룹들은 지난해말 그룹단위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타당성여부를 검토해왔다.최근에는 일부 사업에 대한 참여 계획을확정짓고 정부와 지자체에 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까지 늘어나는등민자유치사업에 대한 참여 열기가 높아가고 있 다.
그룹별 민자참여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삼성=영종도 신국제공항사업.경부고속전철사업.지자체의 경전철사업.민자발전사업등에 참여 추진.구체적으로는 영종도 남측 공항배후지역과 연계해 국제자유무역 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또 김포지역에 첨단기술산업단지가 들어서는 복합도시를 개발 하고 난지도쓰레기를 경인운하를 이용,이송하는 한편 이 지역을 텔레포트로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용산역 지역을 전자유통단지를 포함한 비즈니스파크로 개발하고 부산역주변을 텔레포트.비즈니스타운으로 건립할 계획.민자발전소 유치계획에 맞춰 LNG발전소는 물론 석탄을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 건립에도 참여할 방침이다.이밖에 여의도지하개발을 위한 민자유치 계획을 비롯,수원권.부산권 광역개발계획에도 참여할 계획.
◇현대=율촌공단 6백여만평 개발,LNG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적극 뛰어들 계획.난지도 쓰레기처리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 1월 현대.대우.쌍용.롯데.대림.광주고속등 6개社가「그린 21포럼」이라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1차로 5천만원씩 출연.또 영종도 신공항청사건설.인천북항 고철하역전용부두.부산및 광양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에 참여키로 했으며 역세권백화점및 지하권개발에도 참여 희망하고 있다.투자규모는 16조원 정도.
◇럭금=경부고속전철역사 개발,영종도 신공항내 전자.전기관련 각종 시스템이 들어선 복합인텔리전트빌딩건설,수도권및 부산권 고속도로 건설,부산경전철사업 추진.
◇대우=지난달 총투자규모 3조5천억원 상당의 SOC투자 의향서를 정부에 냈다.구리시~고성간 2백㎞가량의 4차선 북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 1백㎞고속도로 건설,김포군 전호리~김포매립지간경인운하건설,부산~거제간 4차솜 교량건설등 4개 분야에 대한 의향서였다.
◇선경=양산컨테이너 내륙야적장,LNG를 이용한 민자발전소 건설. ◇쌍용=마산.광양.아산의 시멘트 전용부두,원유전용부두및 저유소,자동차수출 전용부두 건설.
◇한화=인천~수원간 협궤열차 전철화사업,인천남동~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간 13㎞의 고속도로 건설,민자역사.민자발전소 건설.
◇포철=광양제철소 내에 LNG인수기지와 LNG발전소를 2000년까지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지난달 정부에 제출.
◇한진=영종도 신공항의 여객및 화물청사.정비격납고.기내식공장.급유시설.인천~영종도간 연육교건설,공항도시철도 56㎞ 건설.
이밖에 부산항 4단계 개발사업과 광양 1단계 컨테이너부두건설도참여할 방침.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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