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노인전문병원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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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구 서부노인전문병원이 26일 개원식을 열고 진료에 나선다.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서쪽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서부노인전문병원은 대구시가 치매 및 노인환자의 치료와 요양을 위해 국비와 시비 116억7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의료진은 의사 6명, 간호사 40명, 간병사 60명 등 155명이며 242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원의 운영은 대구의료원이 맡았다. 신경과·정신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에서 뇌졸중과 치매·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입원 환자는 24시간 간병사가 돌본다.

안문영 대구시 보건위생과장은 “고령화로 노인성 질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노인전문병원을 세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02년 대구시 욱수동에 시지노인전문병원(243 병상)을 개원했으며, 2010년까지 양·한방 협진을 하는 북부노인전문병원(130병상 이상)도 건립할 예정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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