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을 모십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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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기도 교육청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3개 학교의 교장을 공모한다. 경기도에서는 올 6월 이천 한국도예고, 광주 광수중, 양평 개군초를 포함한 8개 학교의 교장이 공모로 임용됐다.

 도 교육청은 내년 3월 시작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2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3개의 교장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교장공모제는 4월 교육부가 교단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교직 경력이 풍부한 교원에게 문호를 개방한 제도다. 공모 방식은 응모자격 기준에 따라 ^내부형 방식 8개교 ^개방형 방식 2개교 ^초빙 교장형 방식 3개교로 분류된다.

 내부형 방식은 일반 초·중·고교 교장직을 대상으로 한다. 교장 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특성화 중·고교, 전문계고(실업계고), 예체능계고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은 교원이 아니어도 당해 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응모 가능하다. 초빙 교장형은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하되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각 학교 운영위원회·학부모회와 논의를 거쳐 2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대상자를 신청받아 1∼3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임용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031-249-0226∼30.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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