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전자신문-문자.영상.음성등 입체구성정보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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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中央日報社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움직이는 映像과 음성서비스가가능한「中央日報 전자신문」은 국내 언론계는 물론 정보산업계에서도 쾌거로 평가받는 첨단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 시스템이다.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은 정보통신 선진국인 미국.일본에서조차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중앙일보사는 이 전자신문을 연내에 사내에서 공중통신망과 패킷교환망을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다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따라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중앙일보 전자신문은 지난 89년부터 중앙일보가 운영해온「조인스」데이터 베이스망에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도입,개발한 차세대 첨단 매체다.
이 시스템은 문자.영상.애니메이션.소리.음성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두 수용해 기존 문자위주의 온라인 뉴스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첨단 멀티미디어 개념이다.
전자신문은 지정된 시각에 일방적으로 제한된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신문과 불특정 다수 시청자에게 일과성 정보를 서비스하는 TV방송등과는 달리 언제,어디서나 독자가 원하는 형태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사와 관련 영상.음성등을 함께 제공,특정분야가 선택되면 바로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서비스되도록 돼있다. 예를 들어「北-美회담」과 관련한 내용을 검색한다면 우선그날 발생한 사건들이 종합적으로 헤드라인 뉴스에 나타난다.
다음으로 독자의 선택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남북한.미국.일본등의 시각을 분석한 해설과 각국의 성명서등이 영상과 음성으로 제공된다.
또 정치.사회.경제 관련기사들을 연계해 바로 찾아볼 수 있고회담과정에서 도출된「한국형 경수로」등의 새로운 용어를 해설,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 이 전자신문은 화상전화와 온라인 팩스기능이 있고 각종 공연및 행사에 대한 예약이 가능하며 홈쇼핑 서비스도 가능하다.
예약서비스의 경우 단순한 티켓 구매만이 아니라 공연 일정과 장소.감독.주연.작품 줄거리등이 소개된다.
중앙일보 전자신문의 기사를 검색중인 어느 사용자가 기사에 등장한 인물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마우스를 이용,선택하면 개인의 신상에 관한 전체정보와 더불어 인물사진이 나타나고화면의 일부에 동화상과 함께 본인의 육성이 PC 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서는 소속기관이나 기업에 관련된 정보까지도 연계돼 제공된다.
조인스 전자신문은 새로운 형태의 광고방식을 채택,전자신문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광고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활속의 뉴스.정보.통신.문화오락.상품거래등을 망라한 이 전자신문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체계적 정리와 과학적 통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다가올정보홍수 시대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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