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신기록 大豊 예고-중앙 하티스트盃 女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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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내 여자 골프대회중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94中央하티스트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中央日報.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제일모직 공동주최)가 25일부터 4일동안 뉴서울CC에서 벌어진다. 78년 국내 최초의 여자대회로 시작해 89년 일시 중단된 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는 90년 총상금 5천만원의 中經盃로 부활되고 올해부터 中央하티스트배로 대회명칭이 바뀌면서 총상금도1억원으로 대폭 인상,명실상부한 선수권타이틀 대회로 자리매김됐다. 올해 5회째로 첫 대회부터 이변과 파란을 일으키며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해온 中央하티스트배는 매년 명문 뉴서울CC에서 개최돼 각종 기록을 양산,「신기록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90년 개최된 1회 대회에서는 高又順.李垠和.李五順등이 연장6홀까지 가는 국내 최연장기록이 수립됐다(高又順우승).91년 2회 대회에서는 국내 여자대회 최소타수 기록이 수립됐다.金順美가 3일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이며 3라운드(5 4홀) 합계 10언더파 2백6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92년 대회에서는 고우순이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90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고우순은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91년 대회에서 朴明淑이 수립한 국내 여자코스레코드를 1타 줄였다.
지난해에는 91년 대회 우승자인 김순미가 첫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89년(청우레이디스오픈.프라자CC)鄭吉子가 세운 국내 단일 라운드 최소타수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올해부터 국내 여자대회중 유일하게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中央하티스배가 어떤 진기록을 쏟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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