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패밀리레스토랑 맛 안방서 맛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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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를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베니건스는 이달 중 대형 마트(이마트)와 편의점(GS25)에 폭립·볶음밥·스파게티 등을 내놓겠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장의 인기 메뉴를 똑같은 재료와 조리 방식으로 만들어 냉장 유통시킨다는 것이다. 가격은 매장 가격의 4분의 1~절반 수준. 베니건스는 지난해부터 GS홈쇼핑을 통해 매장 밖에서 음식을 판 결과 지난해에만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빕스·토니로마스 등도 잇따라 홈쇼핑에 진출했다. 패밀리레스토랑 측은 식당에서 혼자 먹기보다 음식을 사다 집에서 먹으려는 싱글족이 늘고, 젊은 맞벌이 부부들도 싸고 맛있게 사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해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패밀리레스토랑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점을 통한 판매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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