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 변경 쉬워야 용적률 인센티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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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세대 내부의 평면 변경이 쉬워야 리모델링이 쉬운 아파트로 인정받는다. 리모델링이 쉬운 아파트는 앞으로 최대 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리모델링이 쉬운 공동주택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한 세부 기준을 이같이 확정하고 이달 중 고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세부 기준에 따른 평가(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건교부가 정한 평가 기준은 ▶세대 간 가변성 ▶구조체와 건축설비의 분리 ▶세대 내부 가변성 등 3개 항목이다. 벽을 허물어 옆집과 트기에 얼마나 용이한 구조인지를 따지는 ‘세대 간 가변성’에는 28∼40점이 주어진다. 이때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라멘구조(보와 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이거나 무량판구조 또는 혼합구조여야 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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