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방공망 시스템 日서 극비리에 구입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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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일본은 북한.중국으로부터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포함,40억~1백60억달러에 달하는 미사일 방공시스템을 구입하는 방안을 지난 6월부터 협의중이라고 美군사전문지 『제인 스 디펜스 위클리』가 13일자 최근호에서 밝혔다.
디펜스誌는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런 협의가 공개적으로 진행될경우 주변국의 반발이 우려되는데다 막대한 구입자금 문제등 때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미국측이 패트리어트 미사일만 구입하는 案에서 최신예 구축함과 조기경보기까지 포함시키는 案등 4개의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모두 북한.중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전제로 수립된것이라고 밝혔다.
4개안중 가장 규모가 큰 案은 일본이 패트리어트 PAC-2형24개 포대를 최신 개량형인 PAC-3형으로 대체하는 것을 비롯,해상 자위대에 艦對空 미사일 발사용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8척 추가배치와 東京 서쪽에 고성능 방공레이다 기지 설치등 일본 열도 전역과 동남아에 이르는 해상방위선 전부를 방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요예산은 1백63억달러에 달한 다고 디펜스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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