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명창 成昌順씨 국악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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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판소리 서편제의 명창 成昌順씨(판소리 인간문화재 5호)가 중심이 된 국악한마당이 31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사진) 이번 공연은 성창순이 발전시킨 판소리를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소개,보급하기위한 시연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전통춤분야에서 林珥調씨(인간문화재 27호,승무전수조교),陳裕林씨가 참여하고 이은자.권칠성씨가 이끄는 사물놀이뜬쇠,김영재씨의 해금독주,국립창극단 허종렬씨의 입체창 춘향가,국악합창단의 민요합창 등으로 꾸며져 국악인 1백 여명이 출연하는 초대형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성창순 명창을 중심으로 한「새한전통예술보존회」의 국악인 15명은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판소리.가야금병창.전통춤을 강습하고 정식으로 한국판소리학과를 개설하게 됐다.
또 이를 기념하기위해 서울과 호주에서 초청 공연을 갖게 돼 판소리가 민속음악 차원에서 한 단계 오른 세계적 예술장르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성창순 명창은 광주태생으로 서편제의 창시자인 朴裕全 制를 이어받은 정응민 선생에게서 심청가와 수궁가를 수학하는 한편 金世宗 制,또는 江山制라 불리는 소리를 잇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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