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몰며 여대생등 성폭행 나체사진찍어 금품 갈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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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급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상습적으로 여대생등을 유혹해 강제로나체사진을 찍고 성폭행한뒤 금품까지 갈취한 혐의로 명문대생이 낀 20대「야타족」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중부경찰서는 4일 밤늦게 유흥가를 배회하는 여성을 꾀어 강제로 나체사진을 찍고 성폭행한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 강도 강간 및 성폭력 특별법 위반)로 모대학 성악과 4년 宋吉鏞씨(25.서울서대문구대현동)와 羅龍洙씨(22.무직 .前술집종업원)등 2명을 긴급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과도.1회용 카메라.지갑 2개.주민등록증등 신분증.신용카드등 피해 여성들로부터 빼앗은 소지품 20여점을 압수했다.
宋씨등은 지난달 15일 자정쯤 서울강남구압구정동에서 前모방송국 성우 趙모씨(26)등 2명에게 접근해『전문의 수련중인데 술한잔하자』라고 꾀어 연세대 뒷산으로 데려가 과도로 위협,강제로나체사진을 찍은뒤 경기도가평군 청평유원지의 여 관으로 끌고가 차례로 성폭행하고 현금과 신용카드등 1백50만원 상당의 금품을빼앗는등 6월30일부터 지금까지 20대여성 20여명을 성폭행하고 3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1시 경기도고양시원당동 인근에서 강제로 성폭행당하고 금품을 갈취당한 피해자 李모씨(25.의상실종업원)의 신고로 宋씨의 집앞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表載容.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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