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판매 현금비중 감소-自社카드 비중높아 수익성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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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백화점들의 自社카드회원 유치노력이 오히려 현금매출비중을 떨어뜨려 영업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여름철정기 바겐세일에서 전체매출액 가운데서 차지하는 自社카드 사용분의 비중은 롯데 42%,신세계 54.4%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여름철 정기 바겐세일 때에 비해 각각 3 .6%포인트,9.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는 自社카드 매출비중이 50.6%(4.7%포인트 증가),미도파는48.2%(1.7%포인트증가)에 달했다.
반면에 현금매출 비중은 롯데 2.7%포인트,신세계 5.1%포인트,현대 3.5%포인트,미도파 1.9%포인트씩 각각 감소함으로써 自社카드 유치가 현금매출비중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들은 그동안 평균 3% 정도의 수수료를 떼어야 하는 신용카드등 他社카드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선물증정,6개월 무이자할부등의 혜택을 내세워 自社카드 회원유치에 안간힘을 써왔다. 〈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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