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綿확보 비상걸렸다-국제價속등,10여社 해외재배단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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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제 原綿시세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들어 면방업체들이 해외에 원면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하는등 안정적인 원면수요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업체별로 선물시세 전문인력을 해외연수등을 통해 양성,생산지 작황과 국제 시장의 수급에 따른 국제 원면시세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남방적은 최근 인도의 제인그룹 산하 인도카운트社와「인도카운트忠紡텍스타일」이란 합작법인을 설립,이달중 인도 암바다드에서 현지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大農등 일부 대형 면방업체들도 공동으로 중국 또는 호주에원면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갑을이 연말까지 미국 앨라배마州에 정방기 3천추 규모의 면방공장을 설립하는등 최근들어 면사 생산기지를 국내와 해외로 분리운영할 계획을 세운 업체는 전방.태화방직.대한방직등 10여社에 이른다.
한편 국제 원면 가격은 뉴욕원면거래소에서 93년 8월 월평균(2개월 이하 近月物先物) 파운드당 55.78센트에서 금년 5월 82.66센트까지 48.18%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다 최근 70 센트 선에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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