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화제>鄭명예회장 신입사원에 특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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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瑞山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신입사원 하계연수회에 3년만에 다시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鄭명예회장은 31일 신입사원 3백2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하기로 하고 28일 서산농장으로 내려가 머물고 있다.이 연수회는 29일부터 나흘간 계속된다.
현대건설은 창립 이후 매년 여름 강릉에서 이 행사를 가졌으나올해부터는 연수와 함께 서산농장이나 대산 현대석유화학공장등도 둘러보게 하기 위해 이곳에서 수련회를 갖기로 했다.
鄭회장은 해마다 이 행사에 참석,신입사원과 씨름을 즐기는등 행사에 비중을 두었으나 정치참여 등으로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하던 92,93년은 불참했다가 회사측 요청으로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회사관계자는『鄭명예회장의 일정이 갑자기 바뀔 경우 특강은 취소될 수 있어「경영진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이 기간중 임원과 신입사원간의 배구대회가 있으나 여기에 鄭회장이 참석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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