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들 공동 입시설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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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지역 우수 고3 수험생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 대학들의 첫 공동 입시설명회가 다음달 22일 열린다. 이 설명회에는 지역 4년제 15개 대학이 처음으로 한 곳도 빠짐없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의 비전에 관한 유용한 정보 제공을 통해 200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센터 관계자와 지역 대학 입학 담당자 등은 지난 10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첫 협의회를 갖고, 고3 담임교사 대상 입시설명회를 함께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대학들의 공동 입시설명회는 최근 수년 동안 계속 시도됐으나 대학 간 이해관계와 자존심 싸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다음달 22일 오후 2시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지역 대학 공동 입시설명회는 대학의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정보 제공 위주로 진행된다. 지원센터 소속 현직 교사 3명이 대학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5개 대학씩 나눠 입시요강을 분석해 유망학과, 신설 및 명칭 변경 학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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