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외국인 1만명 추가수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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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부는 중소기협중앙회의 외국인 연수인력 배정과는 별도로 하반기중 섬유업종에 1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로 들여와 배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中企協에서 운용하고 있는 2만명의 해외인력은 섬유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추가인력수입문제를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법무부.노동부와 섬유업종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의 별도배정문제를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상공부가 업계의견을 수렴,추가수입.배정키로 추진중인 외국인 근로자 1만명은 분야별로▲의류 5천명▲직물 3천명▲염색 2천명등이다. 상공부는 또 여성과 노후인력의 섬유업체 취업을 적극 유도해 부족한 노동력을 메워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大邱등 섬유업체 밀집지역에 정부재원 또는 업체공동으로 탁아소를 마련,주부노동력을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인력수급계획과는 별도로 섬유업계의 기술경쟁력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7년동안 총 1천억원의 기술개발활성화자금을 섬유업체들에 지원키로 했다.
한편 섬유업계의 총소요인력은 6월말 현재 48만1천명이지만 공급가능 인력은 42만4천명(纖産聯추산)으로 11.8%의 부족률을 나타내고 있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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