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공공디자인 축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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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국내 공공디자인의 현주소를 점검해보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할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엑스포'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도시 디자인, 경관 조명, 도시공간 설계 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30여 곳을 비롯,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체 등 총 100여 개 기관이 참석한다.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400개의 부스를 마련했는데 지자체와 기업이 한꺼번에 몰려 선착순 접수를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국공공디자인학회(회장 권영걸)와 국회 공공디자인문화포럼(공동대표 박찬숙 의원.권영걸 회장)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분야는 전국 지자체들의 공공디자인 청사진 경쟁이다. '소프트 서울(Soft Seoul)'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적인 명품 도시 조성에 발벗고 나선 서울시가 대규모 홍보관을 선보인다. 경기도.부산시.충청남도.전라남도 등도 "우리 지역의 아이디어가 최고"라며 차별화된 공공디자인 청사진을 제시한다.

국내외 저명한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와 공공 의상 디자인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지난해부터 '공공디자인 산책' 칼럼을 연재해 공공디자인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본지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계속된다. 02-6000-8479.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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