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이용한 중고차 매매 인기-日 오크네트社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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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위성통신으로 중고 자동차를 매매합니다.」 종래 일본의 통신위성은 입시학원과 종교법인이 최대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고차매매를 위한 통신판매 사업인 오크네트가 제3의 고객으로 떠오를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경매라는 뜻의 옥션(Auction)과 네트워크의 합성어로 이뤄진 오크네트社는 말 그대로 중고자동차 중개회사와 통신회사가 하나로 뭉쳐 만든 독특한 기업이다.각종 중고차 정보는 위성통신을 이용,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전용단말기에 실리 며 일반 구매자의 답신은 전국 45개소에 위치한 중계기지를 통해 지상회선으로 입력된다.
회원사는 일본 전국에 3천2백곳.올해만도 3백50개사가 새로가입했다.오크네트의 수입원은 세가지로 회원사로부터 들어오는 정보 서비스 수입과 매매계약이 이뤄진 자동차수에 따른 수수료,그리고 정보단말기 판매수입으로 구성된다.경상이익은 지난 90년 6억엔을 기록한 이후 올해 12억엔을 예상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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