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단신>腦定位 수술기기 개발-서울대병원 박찬일교수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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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서울대병원 朴贊一교수(치료방사선과)팀은 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의 뇌종양 조직에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죽이는 선형가속기형 腦定位수술기기개발에 성공했다.
뇌정위 수술이란 뇌중심부에 발생환 암조직을 뇌혈관촬영이나 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해 3차원적 입체영상을 구한뒤 컴퓨터로 오차2㎜ 범위내에서 방사선을 집중조사해 죽이는 방식이다.
최근 폐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의 뇌종양부위 제거수술에도 성공한 바 있는 이 수술법은 기존의 칼을 대지 않고 수술하는 감마나이프법에 비해 시술비가 3백만원선으로 훨씬 싸며 시술시간의 단축과 수입제품이 아닌 국산화기기라는 장점을 지니 고 있다.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정신과(과장 鄭寅果)는 일반인과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29일 오후 이 병원에서「정신분열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란 제목의 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좌에선 정신분열증의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조기발견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검진상품권」 반대성명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표 卞博章)는 22일 최근 보사부가 내린 종합검진상품권 발행 승인을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인의협은 이 성명에서 현행 종합검진체계가 의학적으로 꼭 필요하지않은 항목도 포함돼 한번 시행하는데 20만원이상 소요되며 사치의료를 조장한다며 이를 부추기는 상품권 발행결정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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