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굿월게임 세계新 소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外信綜合]제2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94굿윌게임에서 특정국가의 특정종목 독식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3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전 16일에 돌입한 제3회 굿윌게임에서 홈팀 러시아는 역도 중량급에서만 5개의세계최고기록을 쏟아내며 전통의 역도강국임을 재확인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시르초프는 이날 남자역도 99㎏급 인상에서지난5월 자신이 수립한 세계최고기록 1백90.5㎏보다 0.5㎏무거운 1백91㎏을 들어올렸다.시르초프는 용상에서도 자신의 종전 세계최고기록을 2.5㎏ 늘린 2백27.5㎏ 을 들어올려(합계 4백18.5㎏)2개월여만에 인상.용상.합계 세계최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슈퍼헤비급(1백8㎏이상)에 출전한 1백47㎏의 거한 안드레이체메르킨(러시아)도 세계신기록 2개와 타이기록 1개를 수립하는등 지구최고의 인간기중기임을 과시했다.
한편 80년대 후반부터 세계여자수영계를 휩쓸어온 중국은 접영1백m.배영 1백m.계영 4백m등 여자수영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