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16번 홀 극적인 버디시한,美여자오픈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레이크오리온(미시간州)AP=本社特約]백전노장 패티 시한(37)이 여자 메이저대회중 하나인 제49회 미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85만달러)에서 16번홀의 극적인 버디로 우승,통산 다섯번째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시한은 25일 새벽(한국시간)인디언우드GC(파 71)에서 끝난 마지막날 71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2백77타(66-71-69-71)를 기록,동료 태미 그린을 1타차로 따돌리고 15만5천달러(약 1억2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3라운드에서 1타차로 선두에 나섰던 시한은 이날 12번홀에서버디를 잡은 그린과 동타를 이룬뒤 미들홀인 16번홀에서 티샷이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홀컵 1m에붙이는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아 극적 으로 우승했다.
한편 첫날 메이저대회 최소타수 타이기록을 수립했던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은 3라운드에서 76타로 무너진데 이어 이날도 6오버파 77타로 부진해 합계 2백85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