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조달 부문 美.日 포괄협상 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홍콩 共同 로이터=聯合]美日 고위관리들은 미국이 對日 무역제재 절차를 시작할 수도 있는 시한을 1주일 가량 앞둔 23일일본의 공공조달부문 개방에 관한 협상을 재개했다.
양국간의 무역협상은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공공조달 등 주요분야의 시장에 대한 외국의 접근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객관적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주장과 이에 반대하는 일본의입장이 팽팽히 대립,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美무역대표부(USTR)의 찰린 바셰프스키 부대표는 이날 홍콩에서 日외무성의 하야시 사다유키(林貞行)경제담당 차관과 비공식회담을 갖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미국은 일본에 수치, 또는 시장지분 목표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이 번 회담은 어떤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문제들을 더욱 심도있게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 관리들은 주초 美日협상이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이달말까지 중요한 합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