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스타>케빈 코스트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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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퍼펙트 월드』에서 악역연기에 실패했다는 혹평을 면치 못한 케빈 코스트너가 요즘 영화제작자로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스트너는 곧 개봉할 서부극『와이엇 어프』(원제 Wyatt Earp)를 공동 제작,주연한데 이어 최근에는 남태평양의외딴 섬인 이스터섬을 무대로 원주민들의 삶을 다룬 이색영화『라파 누이』(Rapa Nui)의 제작자로 촬영현장을 누 비고 돌아왔다. 『라파 누이』는 남태평양의 외딴 섬인 이스터섬을 무대로 서구문명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이곳 원주민들 삶과 사랑을 담은 이색 작품이다.
이스터섬의 원래 이름을 제목으로 딴『라파 누이』는 코스트너를비롯,『늑대와 춤을』의 제작진이 제작을 맡고 코스트너의 절친한친구이자『의적 로빈 후드』의 감독인 케빈 레이놀즈가 메가폰을 잡았다. 코스트너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두 작품 모두 인간의 삶과 남녀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지금 구상중인 SF영화한 편을 만든 후 1년간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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