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용규제 안지켜 YWCA,백화점대상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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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백화점들이 1회용 비닐백 사용 억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 프로그램기획부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의 대형 17개 백화점을 대상으로▲분해성비닐 사용여부▲비닐백 과다사용여부▲대체용품의 유무등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소비자가 특별히 원하 는 경우에만 제공하도록」 되어 있는 비닐백을 통제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재활용품 촉진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고 있다.
분해성 비닐백 사용은 신세계.그레이스.애경.새로나등에서는 잘이루어지고 있는 반면,롯데.미도파.현대.한양유통.건영옴니등은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환경보호,1회용품 사용자제에 앞장서고 있는 백화점은 신세계.미도파.현대.그레이스.한신코아등 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들의 「환경보호」가 구호에 그치고 있음을 반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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