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주간에 토지보상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龍仁공동집배송단지 건설공사가 늦어도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추진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용인집배송단지 건립에최대 걸림돌로 작용해온 지가 보상과 관련,토지수용위원회를 열어사업시행자에 토지보상액을 당초보다 0.7~1% 올려 지급토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주)대한물류센터(1지구)와 (주)한국물류센터(2지구)는 용인군수지면동천리 8만7천여평 부지중 협의매수를 하지못한 2만6천여평에 대해 토지소유주들의 수용여부에관계없이 다음달안으로 보상비만 공탁하면 이후부터 공사가 가 능,앞으로 2~3년안에 완공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4만5천여평 부지가운데 2만여평밖에 매수하지 못해 토목공사조차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대한물류센터의 1지구공사가 다음달부터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한물류 李成基상무는『지난 3월말부터 협의매수한 부지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해 현재 15%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며『이번 토지수용위의 결정으로 올해안에 토목공사를 마무리,내년초부터 건축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2 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물류는 4만1천5백여평 부지중 자투리땅 1천5백여평을 제외한 대부분 부지를 협의매수해 이미 토목공사를 끝내고 건물 건축공사에 들어가 있다.
용인집배송단지는 정부의 도.소매업진흥 5개년계획에 따라 전국5대도시 7곳에 세워질 단지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것으로 이 단지가 완공되면 수도권지역 공산품 유통의 물류 거점이 돼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상품수급과 가격안정에 큰 도움 이 될 것으로기대된다.
〈劉志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