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학생委 社勞靑 연계조직-대검공안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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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검 공안부는 22일 韓總聯등과 서신.팩스등을 교환한 북한 조선학생위원회가 노동당의 산하조직인 북한 사회주의 노동자청년동맹(사로청)과 연계된 조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 간부는『범청학련 북측본부 의장및 북한 조선학생위원회 부위원장 許창조는 김책공대를 이미 졸업했으며 현재 나이도 37세』라며『북한측이 남한의 학생운동을 공작적 차원에서 지도하기 위해 대학생이 아닌 許에게 수년동안 이같은 임무를 계속 맡겨오고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조선학생위원회는 대남선전등에 활용되는 실체가 없는조직에 불과하다』면서『우리 대학생들이 이들과 공동 투쟁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북한측의 대남공작에 말려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4월 범청학련 전체회의에서 남측본부측이북측본부의 의장인 許의 신분이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학생신분으로 교체해줄 것을 공식 요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鄭載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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