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韓人교수 북한,납치 미수-에티오피아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카이로=聯合]북한인들에 의한 한국인 납치 미수사건이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했다.
22일 카이로 주재 한국총영사관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디스아바바대학에 계약교수로 와있는 李진상씨(40)가 지난달 23일 북한인들에 의해 승용차로 납치될뻔 했으나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최근 예멘사태로 아디스아바바에 대피중인 북한인 1명이 제3국공관에 망명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뒤 행방불명된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북한측은 이 북한인을 한국이 납치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신 李교수를 납치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李교수는 북한근로자 숙소에 인접한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