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은행 포이洞에 개설-연중무휴 주민들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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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금 인출.보관.통장정리등 은행업무가 필요하신 주민은 한밤중이라도 저희 파출소로 오십시오」-.강남구포이동 개포4파출소에지난 8일 신한은행이 개설한「3백65일 바로바로코너」에 주민이대다수인 은행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개포4동 일부와 포이동 일부가 관할면적으로 2만1천여명의 인구와 1만명의 유동인구를 합쳐 3만여명에 달하나 시중은행이 고작 두 개소인데다 은행앞 날치기가 극성을 부리자 이 파출소 吳健煥경사(52)가 신한은행에아이디어를 제공해 세워졌다.파출 소 정문의 좌측 화단을 허물고1평을 할애,신한은행에 무료임대돼 지어진 이 무인은행시설은 현금자동인출기.통장정리기.현금입금기 1대씩과 에어컨이 설치됐고 파출소 사무실과의 투명유리를 통해 24시간 보호되고 있다.신한은행에서도 담당직원 이 수시로 점검하는데다 세콤(SECOM)에서도 매일 점검하고 파출소근무 경찰관들이 은행시설과 고객의 모든 행동을 항상 지켜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설관리는 물론 고객들의 안전은 완벽에 가깝다.
〈金東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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