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들 美증시서 자금조달 올76%늘어 사상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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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올들어 외국기업들이 美國증시에서 조달하는 자금규모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뉴욕은행 조사에 따르면 외국기업들이 美預託증권(ADR)의 신규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총액은 올 상반기중에 전년동기보다 76%나 증가한 86억달러에 달해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美투자가들이 외국주식에 깊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발행한 증권의 소화가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기업들의 ADR발행이 잇따르고 있어 미국 증시는 해외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시장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ADR란 美주식시장에서 외국주식(原株)대신 매매되는 대체증권으로 통상적으로 외국기업이 주식을 미국증시에 상장할때 널리사용되는 방식.해외기업은 새로 발행한 原株를 본국의 미국계 은행에 예치하고 이를 근거로 美은행이 美증시에서 AD R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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