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추대작업 본격화-黨.政.군 하부단위서 충성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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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최근 黨.政.軍과 지역및 생산 단위별로 일제히 충성결의대회를 갖는등 金正日 추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북한은 최근 노동당 하부조직은 물론 일선 軍부대와 행정.생산 단위별로 끊임없이 정치 집회를 갖고 있다』며『이는 金日成 장례식 이후 북한사회의 애도 분위기를 金正日 추대 열기로 연결시키 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4面〉 실제로 북한은 22일 용성기계공장 노동자들의 충성결의대회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서방에 공개함으로써 北이 이미 각급 생산 단위등 기층조직별로 金正日 추대 작업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치행태로 미뤄볼때 하부 단위의 정치집회를 잇따라 연뒤 중앙에서 대대적인 마무리 집회를 가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崔源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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