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大 총장 박홍총장 발언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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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金鍾云서울대총장)소속 20개 대학 총장들은 23일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학원사태와 관련한 朴弘서강대총장의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우리사회에서 좌경.폭력세력을 뿌리뽑는데 공동 노력키 로 합의했다.
〈관계기사 2面〉 총장들은 비공식 조찬모임형식으로 열린 간담회에서『朴총장 발언내용에 체험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고『앞으로 朴총장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이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장들은 또 玄勝一국민대총장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서에서『적어도 우리사회에서 主思派운동과 같은 좌경.폭력세력만은 뿌리뽑아야하며 이를 위해 공동노력하겠다』고 밝힌뒤『통일과 사상문제에 대한 교육을 강화키 위해 大敎協내에 설치된 평화통일 교육연구위원회를 활성화할것』이라고 결의했다.
총장들은 이와함께 최근 남북문제와 관련,『북한은 남한사회를 오해하지말고 순진한 우리 학생을 악용하는 망상적인 對南적화 통일전략을 즉시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金鍾云서울대총장과 朴弘서강대총장을 비롯,洪一植고려대.玄勝一국민대.文善在강원대.金益東경북대.閔丙天동국대.金鍾協동덕여대.張赫杓부산대.李慶淑숙명여대.李相周울산대.崔漢善전남대.金手坤전북대.丁炳烋조선대.金珉河중앙대.鄭德基충남 대.李琅鎬충북대.安秉萬한국외대.金鍾亮한양대.李勉榮홍익대총장등 모두 20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張乙炳성균관대.申一熙계명대.李聖根배재대총장등 3명은 참석하지 않았다.총장들은 이밖에 앞으로▲학생들의 학사관리를 강화하고▲좌경.폭력운동으로 피해를 본 학원에 대해 공동으로 구조토록하는 등의 내용에도합의,이를 위해 조만간 大敎協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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