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PP 제조기술 도입계약-삼성종합화학.日미쓰비시유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삼성종합화학(대표 黃善斗)은 자동차및 전기.전자부품용 복합 폴리프로필렌(PP)제조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최근 일본의 미쓰비시油化와 체결했으며 19일 상공자원부로부터 기술도입 승인을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이번 기술도입으로 미쓰비시가 갖고 있는 그레이드별 복합PP 제조기술은 물론 원부재료 사용설계와 기능향상을 위한 제조.처방기술,마케팅및 기술서비스정보등을 모두 제공받게 됐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생산하는 복합PP가 高강성에 광택이 많고,難燃性에다 가공성이 뛰어난 소재라고 설명했다.삼성은 이를 계기로 국내 최대의 자동차및 전자부품용 복합PP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30여년간 연구개발에 따라 쌓인 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12만t을 생산하는 일본 최대의 복합PP 생산업체로 자동차.전기.전자부품용 소재의 세계 최고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기존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범퍼를 만들 경우 도색을 하기 전에접착성이 강한 도료를 입히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고 칠이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이번에 도입한 기술로 만드는 페인터블 범퍼는 사전처리과정이 필요없는데다 칠도 쉽게 벗겨지지 않는 장점이 있는 고급제품이라는 설명이다.
〈鄭在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