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최고기온 타는 農心 불볕 19일째 25일께나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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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낮최고기온 40도를 육박하는 가마솥 더위가 19일째 계속되고있다. 기상청은 다음주초까지 국지성 소나기를 제외하고 많은 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보,타는 農心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21일께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강우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중국대륙에 자리잡고 있는 저기압대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25~26일께 전국적인 비가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대만 동남쪽 1천㎞ 북위 21도 해상에 7호태풍「월트」가 최대풍속 초속 38m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시속10㎞의 속도로 북상중이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태풍중심이 북위 30도를 넘어서는 21~22일께야 판단할 수 있다』고설명했다.
18일 낮 최고기온은 71년 기상관측이후 최고기온기록을 세운밀양지방이 39.1도로 가장 높았으며 ▲승주 38.9 ▲대구 38.8 ▲합천 38.5 ▲진주 38.3 ▲거창 37.7 ▲서울 36도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36도를 웃 돌았다.
이중 진주.거창은 각각 23,25년만에 최고기온기록을 새로 세웠으며 서울은 78년이래 16년만의 최고 기온이었다.
한편 기상청이 성하(盛夏)의 상징으로 삼고 있는 매미의 첫울음은 선산.전주.충주.인천.홍천등지에서 예년보다 20~27일이나 빠른 6월20일을 전후해 관측됐으며 서울.광주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도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빠른 7월1 5일을 전후해 관측됐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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