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洋.한방병원 탄생-인천길병원,동국대와 共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동.서양 의학이 공조체제를 이뤄 진료하는 양.한방병원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인천시내 동인천길병원에 개설됐다.
의료법인 인천길병원(이사장 李吉女)은 15일 동국대 인천한방병원(원장 李원철 박사)과 함께 인천시 중구 동인천역 앞에 위치한 동인천길병원(원장 金수길) 건물내에 21일 개원,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두병원은 개별 법인으로 운영되나 같은 건물내에 있기 때문에 양.한방 의사들이 서로 의논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협조체제를 이뤄 환자를 진료하게 됐다.
특히 이들 두병원은 환자들의 의사를 존중,환자들의 요구대로 양.한방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에게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질병의 조기치료와 체질개선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李吉女 이사장은『한방과 서양의학을 확실히 구분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며『양.한방 의사들이 사안에 대한 의논과 보완을 통해 쌍방의 장점을 취함으로써 양.한방 의료체계간 독단과 불신을 해소하고 양.한방의 공동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인천한방병원은 한방내과.부인과.소아과.침구과.
물리요법.신경정신과.안과.이비인후과 개설과 함께 중풍.비만.관절염.산후.허약아.신경성위장질환.체질의학.요통.금주 클리닉등 9개 클리닉을 설치했다.
〈鄭泳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