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과연 어떤 사람인가-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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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金正日의 건강에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큰 부분은 비만이다.
키는 1m60~1m65㎝로 알려져 있지만 1m60㎝가 안 된다는 증언도 있다.그 키에 최근 몸무게가 80~86㎏이나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전형적인 비만형이다.심장병전문의들은 이 런 비만이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金日成 사망후 TV에 나타난 金正日의 초췌한 모습을 분석해 건강이 나빠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그가 직접 챙길 일이 많아 잠을 거의 못이뤘을 것을 감안하면 지나친 억측같다.
북한에서는 金日成과 마찬가지로 金正日의 건강도 특별관리하고 있다.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에 있는 기초과학원은 그의 건강관리를 위한 비밀조직이다.여기에는 8개분야 1천5백명이 식품.기호품,질병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같은 철저한 건강관리에도 불구하고 그가 비만인 것은 예술가적인 괴팍한 기질과 불규칙한 생활,2인자가 갖는 중압감,폭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최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紙는金正日이 간질병과 우울증환자라고 크게 보도했으나 믿을수 있을지의문이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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