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제도 내년부터 해제,경쟁입시 부활-충남도 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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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天安=崔俊浩기자]충남도내에서 유일한 고교평준화 지역인 천안의 고교평준화제도가 시행 16년만인 내년부터 해제되고 경쟁입시가 부활된다.
14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13일 국회교육위원회에제출한 자료를 통해『천안지역 학부모와 도교육청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달중「고교 신입생선발고사제 실시지역과 시행에 관한 규칙」을 개정,공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지역의 경우 인문계고교에 한해 대전.청주등과 함께 80년부터 종전의 경쟁입시 대신 추첨으로 진학하는 평준화제도가 시행돼왔다. 그러나 지역의 우수한 중학졸업생들이 공주등 비평준화지역의 이른바「명문고교」나 대도시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많아충남교육청과 천안시의회및 천안시.군중등학교교장단.학부모등이 평준화를 해제해 달라고 교육부에 여러차례 건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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