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식품 가공날짜 변조판매 유명백화점 4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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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판매간부등 6명 拘束 현대.미도파.건영옴니.센토백화점등 서울시내 4개 유명 백화점 5개점포가 냉장식품의 가공일을 허위로 변조해 판매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는 14일 전날 팔다남은 냉장정육.
해산물등 포장용 냉장식품의 가공일을 변조해 판매해온 혐의(사기)로 현대백화점 판매3부장 崔圭益씨(44)등 백화점 관계자 6명을 구속했다.이들 백화점은 팔다남은▲소.돼지.닭 고기등 육류▲생선.어패류등 해산물▲버섯.우엉등 야채류 냉장식품 재고품의 비닐포장을 교체,새것처럼 가공처리일을 변조.판매해 19억5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다.
검찰은 백화점 대표등 최고 경영진이 사기판매를 지시했거나 이를 묵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법인인 각 백화점은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 회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柳權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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