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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탤런트 고현정 내년결혼-신랑은 故이병철회장 외손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高賢廷양(24)이 삼성그룹 故 李秉喆회장의 외손자 鄭溶鎭(27)씨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13일 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이달중 약혼식을 올리고 내년 4월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鄭씨는 故 李秉喆회장의 5녀인 신세계백화점 李明熙상무와 鄭在恩회장의 1남 1녀중 맏아들로 美 브라운大에서 경제학을 전공한뒤 귀국,삼성물산 경리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에서 난 高양은 건축업을 하는 아버지 고헌우씨와 어머니 임정순씨의 1남 1녀중 장녀.89년 미스코리아 선에 뽑히면서 연예활동을 시작,MBC-TV의『여명의 눈동자』『엄마의 바다』를통해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高양과 鄭씨는 지난해 12월 高양이 어머니와 함께 친지 방문차 뉴욕에 갔을때 브로드웨이 뮤지컬『미스 사이공』을 우연히 함께 보면서 알게됐다.鄭씨는 연예인 며느리에 대한 부모의 반대 뜻이 있었지만 설득 끝에 승낙을 받아 냈다고 밝혔 다.鄭씨는 高양의 소박한 분위기에 끌렸으며 高양은 鄭씨가 친절하고 예의바르며 지성미를 갖춘 점에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SBS-TV드라마『작별』『모래시계』에 출연중인 高양은 결혼과 함께연예계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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