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 위해 미화도안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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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재무부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화폐위조로부터 달러화를 보호하기위해 65년래 최대의 달러화도안 변경계획을 13일 밝힐 예정이다.
재무부·재무부소속 비밀감찰부·조판인쇄국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위관리들은 13일 의회에서 ▲달러화도안 변경 ▲신권발행을 위해 정부가 벌여온 노력에 관해 증언하는 과정에서 이같은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이 증언은 1980년대 초에 시작된 달러화 쇄신계획에 관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보고가 되는 셈이다.
재무부는 달러화 도안변경 계획이 내년까지 확정지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도안변경 대상지폐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1백달러권 ▲50달러권 ▲20달러권 ▲10달러권 ▲5달러권 ▲1달러권등 6종류다.
달러화의 의장변경내용은 인물초상이 지금보다 커져 지폐의 한쪽 옆으로 옮겨지고 종전과 다른 색깔이나 종이무늬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무부대변인은 『전면적인 달러지폐 도안변경이 고품질 컬러복사기·복사장치및 컴퓨터를 사용한 인쇄기등의 입수가 가능해지는등 신속히 변하는 기술로부터 오는 위협증대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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