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총리 23일 방한 가능성/김일성 사망따라 일정 재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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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정 재조정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가 23,24일 공식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장기호외무부 대변인이 12일 말했다.
장대변인은 당초 16,17일 방한키로 했던 무라야마 총리가 김일성주석 사망으로 남북한 정상회담이 무기 연기됨에 따라 방한일자를 23,24일로 연기하는 것으로 한일 양국간에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23일 청와대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김일성주석 사망후 북한정세및 북한핵 대책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무라야마 총리는 또 사회당 총리의 탄생으로 한국을 비롯한 많은 서방국가들이 일본의 향후 외교정책 변화여부를 주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일본의 외교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야마 총리는 특히 북한핵 대책과 관련,나폴리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강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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