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로인 미시령 4차선 확장공사 내년 착공예정-강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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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春川=卓景明기자]강원도는 외설악 인제에서 동해안 속초로 연결하는 관광도로인 미시령 4차선 확장공사를 내년에 하기로 했다. 도는 8일 인제군북면 용대리~속초시노학동간 466지방도 17㎞구간의 국도승격여부가 확정되는 15일께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4차선 확장공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9년 완공예정인 미시령 4차선 확장공사는 총5백억원의사업비가 투자되며 굴곡이 심한 정상부근(1.5㎞)엔 터널을 뚫는다. 도는 국도승격이 확정될 경우 국비로 공사를 추진하고 국도승격이 안되면 지방비를 들여 연차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미시령도로는 81년 국도에서 지방도로 격하됐으나 세계은행 차관으로 전구간이 포장됨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해마다 피서철엔 한계령.진부령보다 차량통행량이 30%나 많은 하루 1만3천~1만5천여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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