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세계대회 첫銅-남자 에페단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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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테네(그리스)AP=聯合]한국이 제45회 세계펜싱선수권대회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 3위를 차지했다.
李相箕(동양시멘트)尹元振(국군체육부대)具敎東(한체대)李相燁(한체대)으로 짜인 한국 남자 에페팀은 7일밤(한국시간)아테네에서 벌어진 5일째 남자단체 3~4위전에서 접전끝에 쿠바를 5-3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한국 펜싱이 세계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모든 종목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펜싱은 남자 플러레가 세계8강에 오른적은 있으나 에페는 세계수준에 근접하지도 못했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강호 네덜란드를 5-4로이긴뒤 8강전에선 폴란드까지 5-2로 가볍게 따돌렸으나 4강전에서 전대회 3위팀 독일에 5-2로 패했다.
이 종목 결승전에서는 프랑스가 독일을 5-2로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선 루마니아가 라이벌 이탈리아에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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