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들 대폭 민간에 이관-光州市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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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시내 공공시설들이 대폭 민간에 넘겨져 관리.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행정의 간소화.능률화와 공공서비스의 질개선및 경영행정강화를 위해 현재 사업소를 두고 직접 관리.운영중인 공공시설을 연차적으로 관련단체와 민.관공동투자법인,개인등에게 위탁할 계획이다.
민간위탁 대상으로 선정된 공공시설은▲농산물도매시장▲하수종말처리장▲쓰레기위생매립장▲상수도시설(경비부문)▲시민회관▲포충사▲근로청소년복지회관▲무등경기장▲염주종합체육관▲염주수영장▲양궁장▲테니스장▲구동체육관등 13곳이다.
시는 농산물도매시장은 올해안에 농산물유통공사로 전환시키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고 무등경기장등의 체육시설은 내년중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위탁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시작했으며나머지 시설들도 연차계획을 세워 관리.운영을 민 간에게 넘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공공시설의 신설.확장이 계속되면서 시설관리공무원이 급증해 효율적 관리를 위해선 민간위탁 확대가 불가피하다』며『상수도.하수처리 시설등을 민간에게 맡김으로써 노조결성.파업과수익성집착 등으로 시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거나 부실운영될 수 있는 시설은 시설경비등 일부 분야만 위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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