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술마시면 오히려 수면장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술을 마시면 초기단계의 수면에는 효과적이나 수면후반부로 갈수록 얕은 잠을 자게 돼 전반적인 수면효율에는 별다른 도움을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고려대 의대 徐光潤교수(정신과)팀이 재학생 14명을 대상으로「알콜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
徐교수팀은 이들에게 2홉들이 소주 반병분량(1회투여 체중 ㎏당 45도 위스키 1.5㎖)의 알콜을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을 때에 비해 초반부에서는 잠이 드는 시간이 빨라지고 신체움직임 빈도가 감소해 수면에 도움을 주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급속안구운동(REM)이 증가하고▲서파수면(깊은잠)이 감소하며▲신체움직임 빈도가 현저히 증가해 얕은잠을 자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徐교수는『장기적으로 술을 마실 경우 수면구조를 깨뜨려 수면장애를 빚을수 있다』고 말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5일부터 수술이나 분만중에 환자나 산모 보호자들이 진행상황을 알 수 있도록 보호자대기실과 분만실 입구에 TV모니터를 설치,5분마다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또 보호자가 직접 키보드를 이용하여 원하는 환자의 정보 를 찾아볼 수도 있게 했다.
○…대한항공 항공보건의료원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것에 대비,다음과 같은「항공여행 건강안전수칙」9가지를 발표했다.
①출발전 과음.과로를 피할 것 ②탑승전에는 小食이 좋으며 위장에 부담이 가는 음식이나 가스가 생기는 청량음료등은 피할 것③여행목적지의 풍토병.유행성 질병 예방에 유의할 것 ④여행 전과 기내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자 ⑤기내 습도는 10%내외로 건조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⑥기내에서 혈액순환 촉진을 위해 가볍게 운동을 하자 ⑦건강과 쾌적한 기내환경을 위해 금연하자 ⑧기내에서부터 시차극복을 위해 수면시간을 조절하거나 생활리듬을 고려한 식사.수면을 취 하는게 좋다.⑨상수도가 안전한 나라가 많지 않으므로 끓인물을 마시고 개인위생을 실천하자. 〈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