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디자인만큼 기능과 조작법도 매우 간단하다. 미키마우스 양쪽 귀에 해당하는 조그 버튼을 요리조리 돌려 볼륨을 조절하거나 선곡할 수 있다. 액정화면(LCD)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창이 작동 상태를 보여준다. 몸체 윗부분에 이어폰 단자가, 아래쪽엔 파일 전송과 충전을 위한 USB 단자가 설치돼 있다.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를 내장했다.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이어폰 출력은 좌우 각각 18밀리와트(mW)며, MP3·WMA·ASF 파일을 재생한다. 가격이 5만원대로 선물하기에도 부담 없다. 제품을 사용해 본 네티즌들은 디자인과 가격 대비 성능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호평을 하는 네티즌들은 “기능을 굳이 많이 쓰지 않아 만족한다”(아이디 007)거나 “기능이 심플한 것이 장점인 제품”(아이디 hideal) 등의 글을 올렸다. 단순히 음악을 들을 용도라면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예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능이 최소화된 탓에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이디 71027·dalki86·relaeogns 등은 “액정화면이 없어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찾아서 듣거나 나오는 음악을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했다. 또 “홀드 장치가 없어 전원이나 여러 버튼들이 원치 않게 눌러진다”(아이디 ramp01)거나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아이디 killyou682)는 불만도 올라 있다.
정리=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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