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순여사 평양 동행/예방행사·만찬에만 참석키로/정부당국자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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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성애여사와 만날 가능성도
김영삼대통령 부인 손명순여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을 동행,평양을 방문한다.
손여사는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김대통령의 공식일정에 따라 함께 움직일 예정이며 아직까지 손여사의 평양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6일 밝혔다.
손여사는 방북기간중 김대통령과 북한 김일성주석간 정상회담 개최 직전의 예방행사와 김주석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행사등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손여사는 그동안 김대통령의 외국순방때 늘 동행해왔다』면서 『이번에도 모든 것이 정상회담의 기본적 범주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손여사는 평양방문에 김대통령을 동행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여사는 그러나 문화행사등 다른 행사참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손여사가 김대통령의 평양방문에 동행케 됨에따라 김주석 부인 김성애와 별도로 만날지 여부가 주목된다.〈김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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