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위성중계 제안/통신실무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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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측요원 10명 파견 등 북과 협의
남북한은 7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통신관계 실무접촉을 갖고 정상회담 기간중 대표단과 취재진들의 통신수단및 생중계 방식등을 협의했다.
우리측은 이날 접촉에서 ▲기존 2회선인 전화선을 24회선으로 늘리고 ▲평양과 금산 수신국을 연결,인공위성을 통한 전화및 TV중계를 실시하며 ▲생중계때 우리측 중계차를 이용할 것등을 북측에 제시했다.
또 평양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중계할때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필수 중계요원 10여명을 우리측에서 파견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유익현청와대통신국장·정룡대통신심의관·박영환대통령공보비서관이,북측은 김명호체신부국장·한명환체신부부국장·이영림체신부과장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남북한은 8일 오전에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경호관계실무접촉을 갖고 김영삼대통령 방북기간중 경호방법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호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광주 청와대경호국장과 정한유·정해창경호부국장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선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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